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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HINYA CLUB 2집 비하인드 #1 — Can't Move Yet: 킥이 없는 곡

SHINYA CLUB 두 번째 앨범은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시작합니다. 128 BPM 저지 클럽 하나로 끝까지 가는 앨범인데, 첫 곡만 그 킥이 끝내 오지 않습니다.

이 곡이 태어난 장면

옷 입은 채 이불 위에 누워서 천장 나뭇결을 세다 네 번째에서 헷갈립니다. 충전기는 너무 멀고 배터리는 사 퍼센트. 앨범 전체가 자라 나온 문장이 여기 있습니다 — 「일어나야 하는 건 잘 알고 있다 / 몸만이 대답을 안 한다」. 의지의 문제가 아닙니다. 머리는 이미 동의했고, 몸만 대답을 안 합니다.

「Paper Luck」이 화자를 거리로 내보내 피클 한 병에 하루를 걸게 했다면, 이 앨범은 주머니에 아무것도 없는 채로 등을 대고 누운 데서 출발합니다.

사운드 노트

이름만 128 BPM입니다 — 킥 다섯 번 바운스가 어디에도 없습니다. 낮은 맥박 하나가 느린 심장처럼 뛰고, 녹음에 숨소리를 남겼고, 스터터 스네어는 멀리서 메아리로만 존재합니다. A 마이너. 못 움직이는 곡이라 리듬도 못 움직입니다.

한 줄

それが 楽で / それが こわい — 그게 편해서 / 그게 무섭다

이대로 아침이 와도 아무도 모를 겁니다. 안도와 공포가 같은 호흡에 실려 오고, 그다음 여섯 곡 동안 앨범은 그래도 움직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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