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집 비하인드 #6 — 逃げる準備: 앨범이 가장 커지는 순간

이유를 세 개 준비해두고, 연락을 줄이는 순서도, 깨끗하게 사라지는 방법도 아는 사람. 다치기 전에 끝내는 걸 강함이라고 불러온 사람의 곡입니다. 3집의 절정이자, 감정이 처음으로 소리를 지르는 트랙.
이 곡이 태어난 장면
좋아질수록 짐을 싸는 사람. 두고 갈 걸 전제로 방을 보는 시선. 보내지도 않을 이별의 말을 임시보관함에서 몇 번이고 고치는 손. 그렇게 몇 번을 잃었는지 세어본 적도 없다는 고백이 이 곡의 심장입니다.
사운드 노트
94 BPM, C 마이너. 베이스에 오버드라이브를 걸어 앨범에서 가장 크고 거친 소리를 만들었습니다. 그리고 3집 전체에서 유일하게, 이 곡의 마지막 후렴에서 목소리가 터집니다. 조용히 도망쳐온 사람이 처음으로 소리 내어 말하는 순간이니까요 — “그래도 아직 여기 있어”라고.
한 줄
逃げるのは 楽だった 残るほうが ずっと 怖い — 도망치는 건 쉬웠어, 남는 쪽이 훨씬 무서워
도망칠 준비가 다 된 채로 남아 있는 것. 3집이 말하는 용기는 그게 전부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