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집 비하인드 #7 — 始発が来る: 해결되지 않은 채로 오는 아침

커튼 틈이 하얘지고, 한숨도 못 잔 눈으로 그것을 보는 새벽. 멀리서 레일이 우는 소리 — 자기도 모르게 기다리고 있던 소리입니다. 해결된 건 아무것도 없지만, 밤은 끝납니다.
이 곡이 태어난 장면
어제와 오늘의 경계 같은 건 사실 어디에도 없었다는 것. 이 앨범은 극복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— 극복하지 못한 채로도 걸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하룻밤의 이야기고, 그 답이 이 곡에 있습니다. 너를 지우지 못한 채로도 살아갈 수 있다는 것.
사운드 노트
90 BPM, A 메이저 — 7곡 중 유일한 장조입니다. 앨범 내내 곡을 덮고 있던 리버브가 여기서 걷히고, 소리에 처음으로 새벽빛이 들어옵니다. 첫차 소리를 닮은 낮은 럼블이 곡의 마지막을 데려갑니다.
한 줄
始発が来る 何も解決しないまま それでも 朝は来る — 첫차가 온다,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 채. 그래도 아침은 와
「첫차까지, 혼자서 올 수 있었어」 — 2집은 이 문장으로 닫힙니다. 대단한 승리가 아니라, 그냥 하룻밤을 걸어낸 사람의 기록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