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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집 비하인드 #4 — 言えなかった話: 앨범에서 가장 느린 곡

작년 여름 이야기가 나왔을 때 잘 웃으며 얼버무린 사람의 곡입니다. 좋아했던 노래를 그 사람이 틀었을 때도 모르는 척 들었던 밤. 숨길수록 멀어지는 걸 알면서도 입을 다무는 마음.

이 곡이 태어난 장면

“그립다고 말하면 됐을 텐데, 거기서부터 다 말할 수 있었을 텐데” — 이 곡은 놓쳐버린 그 한 번의 타이밍을 계속 돌아보는 구조입니다. 앨범의 오래된 사진을 지우고 나서 손이 멈춰 있는 장면이 곡의 한가운데에 있어요. 과거를 가진 나째로 좋아해 줄 수 있을까, 라는 질문과 함께.

사운드 노트

82 BPM, B 마이너. 앨범에서 가장 느린 트랙입니다. 그리고 침묵 구간을 일부러 넓게 뒀어요 — 말하지 못한 이야기의 곡이니까, 소리가 없는 자리가 가사의 일부가 되어야 했습니다.

한 줄

過去を持ってる私ごと 好きになって もらえるのかな — 과거를 가진 나째로, 좋아해 줄 수 있을까

이 질문에는 곡이 끝날 때까지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. 답은 7번 트랙까지 미뤄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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