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하인드 #6 — 最後のキスは嘘: 예쁠수록 아픈 후렴

이별 곡을 쓸 때 정한 규칙은 하나였습니다 — 슬프게 만들지 말고, 아름답게 만들 것. 最後のキスは嘘는 그 규칙의 결과물입니다. 아름다움이 곧 잔인함이 되는 곡이에요.
이 곡이 태어난 장면
커버의 붉은 빛은 문틈으로 새어 들어오는 복도의 조명입니다. 문이 닫히기 직전의 색. “이제 그만하자”는 말을 너무 다정한 얼굴로 하는 사람과, 그 다정함 때문에 그 말이 거짓임을 알아버리는 사람. 테이블 위의 열쇠, 돌려받은 반지 — 전부 끝내러 온 자리인데, 끝나지 않는 이야기.
사운드 노트
이 곡의 코러스 멜로디는 앨범에서 가장 공들여 예쁘게 썼습니다. 그리고 그 아래에 가장 무겁게 디스토션 걸린 808을 깔았어요. 위는 유리 같고 아래는 무너지는 것 — “다정한 얼굴로 하는 이별”의 구조를 그대로 소리로 옮긴 겁니다. 마지막 코러스 직전, 모든 소리가 사라지고 “行かないで!(가지 마!)” 한마디만 남는 순간이 이 곡의 진짜 클라이맥스입니다.
한 줄
嘘だって言ってよ — 거짓이라고 말해 줘
앨범 3번 트랙에서는 거짓말을 해달라고 했고, 여기서는 방금 들은 이별이 거짓말이라고 말해달라고 합니다. 같은 부탁이 정반대 방향으로 돌아온 셈이에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