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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집 비하인드 #4 — 壁の跡だけ: 소리가 방에 남는 곡

네 번째 방은 곧 남의 방이 될 방입니다. 짐이 전부 나가자 방이 처음 봤던 날보다 넓어요. 사 년을 산 방의 마지막 밤 — 이불도 이미 실려 나가서, 코트를 덮고 눕습니다.

이 곡이 태어난 장면

바닥에는 가구 다리가 눌린 자국, 냉장고 밑만 색이 다른 자리. 벽에서 가장 큰 볕 자국은 달력을 걸어 뒀던 곳입니다. 사진은 찍지 않기로 해요 — 찍으면 못 나갈 것 같아서. 여기 뭐가 있었는지는 나만 아는 채로, 내일이면 모르는 사람의 방이 됩니다.

사운드 노트

84 BPM, F# 단조. 여백이 많은 하프타임이고, 리버브를 먹인 기타 하모닉 한 음이 멀리서 울립니다. 이 곡의 리버브가 유난히 긴 이유는 가사 안에 있어요 — 흡음할 가구가 없어서, 소리가 방에 남습니다. 빈 방의 울림을 그대로 편곡으로 옮긴 곡입니다.

한 줄

ここに何があったかを 私しか知らない — 여기 뭐가 있었는지는 나만 안다

「그래도 오늘 밤만은 내 방이다」로 끝나는 마지막 두 줄이, 이 앨범에서 가장 조용한 소유격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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